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처음으로 ‘제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처음으로 ‘제로’
  • 김은영기자
  • 승인 2021.04.04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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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도내 629호 집계
평창, 춘천, 영월 순 많아
원주, 태백, 철원, 화천, 양구 전무

원주지역에서 아파트를 다 짓고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가 제로를 기록했다. 최근 10년 사이 공사 완료 후 미분양 아파트가 처음으로 모두 소진된 것으로 그만큼 분양시장이 활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밝힌 지난 2월 미분양 현황에 따르면 도내에서 준공 후 미분양은 629호로 나타났다. 평창이 2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춘천 200호, 영월 118호, 속초 116호, 정선 109호, 인제 80호, 강릉 40호, 횡성 38호, 동해 35호, 홍천 7호, 삼척 4호로 나타났다. 원주, 태백, 철원, 화천, 양구는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공사완료 후 미분양이 많을 경우 업계에 유동성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일종의 악성 종양과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원주의 경우 개발 분위기, 인구 증가 등 여러 변수에 비춰봤을 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악성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월 도내 미분양아파트는 2,340호로 나타난 가운데 원주시가 632호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릉 273호, 평창 238호, 고성 231호, 춘천 200호, 삼척 143호, 영월 139호, 속초 122호, 정선 109호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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