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동 역전시장, 주민 커뮤니티 공간 ‘변신 중’
학성동 역전시장, 주민 커뮤니티 공간 ‘변신 중’
  • 김은영기자
  • 승인 2021.04.20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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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점포 중 7곳 지역 예술인 입주
카페 운영, 눈치 없는 도서관 개관 예정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도시재생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학성동 역전시장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 나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역전시장 32개 점포 가운데 7곳에 지역 예술인이 입주해 주민들과 함께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오는 28일 ‘눈치 없는 도서관’이 개관한다. 어린이와 장애인 등이 눈치 보지 말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서관을 채울 책은 강원랜드 직원들이 300권을 기증하며 응원의 힘을 보탰다. 원주시 장애인 주간활동 제공기관인 피어라풀꽃과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도서관 운영을 돕는다.

앞서 지난해부터 건물주가 무상으로 제공한 점포는 학성동 도시재생사업 주민 공모를 통해 커뮤니티 공간인 ‘은방울 수다방’과 ‘역전연가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역전연가 카페에서는 장애인 바리스타가 음료를 2,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학성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5월 한마음 주민공유 공간 조성 착공을 시작으로 7월 여성친화문화공간 리모델링 공사 준공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학성문화공원, 주민 커뮤니티센터, 문화예술 공간 조성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역전사랑방 마을공동체 대표를 맡고 있는 정운암 통장(6통)은 “마을 사람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을 통해 학성동이 하나 되어 새롭게 거듭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원주시청 도시재생과(☎737-3275~6) 또는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743-05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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