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산75-22일원 자작나무 숲.
산림청에서 1990년부터 1996년까지 138ha에 자작나무를 심어 조성된 인공림으로 이 가운데 자작나무 성장이 우월하고 식생이 다양한 25ha면적을 산림교육 장소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피톤치드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걷다보면 몸과 마음을 정화시킬수 있는 최적의 힐링여행로 각광 받고 있다.
자작나무는 나무 껍질로 아주 유명하다.
하얗고 윤이 나며 종이처럼 얇게 벗겨진다.
예전엔 이 자작나무 껍질에 불을 붙여 사용했다.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화촉(華燭)을 밝힌다'고 하는데, 그 화촉이 자작나무 껍질이다.
또, 자작나무 껍질에 그림을 그리고 글씨도 썼다.
신라의 천마도도 자작나무 껍질에 그린 것이다.
자작나무 목재는 박달나무와 마찬가지로 아주 단단하고 결이 고와서 가구도 만들고 조각도 한다.
게다가 벌레도 잘 먹지 않아서 오래간다.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판의 일부도 자작나무가 재료이다.
탐방객 김모씨(45.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답십리동)는 "울창한 자낙나무숲이 에워싸듯 포근히 감싸고 있다"며 "특히 자작나무숲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이 더해져 운치를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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