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33.2%, 춘천 28.6%, 강릉 14.8% 순
한국은행 “벤처기업 활성화 토대 구축 필요”
한국은행 “벤처기업 활성화 토대 구축 필요”
강원지역 벤처기업수가 전국 대비 1.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도내 벤처기업수는 총 696개로 전국(3만 7,075개) 대비 1.9%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4년 이후 전국평균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2017년 이후부터는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비중이 67.9%로 가장 높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8.5%, 건설업 7.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중에서도 식료품제조업,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제조업,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이 45.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원주 33.2%(231개), 춘천 28.6%(199개), 강릉 14.8%(103개) 등 3개 지역에 도내 벤처기업 76.6%가 몰려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내 벤처기업 중 디지털헬스케어, 레저휴양지식서비스, 바이오의약산업, 세라믹복합신소재, 웰니스식품 등 강원도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벤처기업은 총 187개(26.9%)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강원지역 벤처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모두 양호한 편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벤처기업 활성화는 전략산업 육성, 지역경제 역동성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긴요한 과제”라며 “강원도 벤처기업의 특징·창업환경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활성화 토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