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국제회의 지원제도 확대 추진
관광공사, 국제회의 지원제도 확대 추진
  • 권혜민 기자
  • 승인 2021.05.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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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전경]
[한국관광공사 전경]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마이스(MICE)업계 활성화와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회의 지원제도를 개편했다. 지난해 국제회의의 약 80%가 취소되는 등 타격을 받고 있는 마이스 업계를 위해 지원액 산출 방식을 간편하게 변경했다. 회의 주최측이 지원금을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실제 참가자 수만으로 지원액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또한 코로나19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전체 참가자 수에 내국인들을 포함시켜 실질적인 지원 폭을 확대한다.

코로나 이후 유치 활성화와 뉴노멀 시대에 대비해 국제회의 특성상 개최지가 2~3년 전 결정되는 만큼 올해부터 유치마케팅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한 ‘유치 유망 국제회의’, ‘유치전문 국제회의전문기획사(PCO) 활용’, ‘개최일수 4일 이상’ 등의 가점항목을 신설했다. 또한 국제회의 개최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온라인 회의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온라인 팸투어 콘텐츠 제작, 유치·홍보활동, 디지털 기술 활용 등 지원항목을 확대했다. 국제본부 관계자 답사 시 자가격리 숙박비 지원, 오프라인 참가자 비중에 따른 가점부여 등 오프라인 지원항목도 신설했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외국인 참가자 500명 이상의 중형 이상의 회의 유치를 위해 중대형 컨벤션 지원제도에 ‘초초대형’ 구간을 신설하고 규모별 지원 확대, 지원항목 내 세부기준 최소화 등을 추진했다. 기존에 공사 내부적으로 대상을 선별‧지원하던 제도를 올해부터는 K-마이스 누리집에서도 안내하고 접수를 받아 폭넓게 지원할 방침이다. 문상호 MICE마케팅팀장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산식을 단순화하고 디지털 회의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항목을 반영해 마이스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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