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평균 71건의 산불이 발생해 553.7㏊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고 밝혔다.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46%(32.4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쓰레기 소각 20%(11.5건), 건축물 실화 6.1%(4.3건), 담뱃불 실화 5.5%(3.9건)등이다. 월별로 보면 5월에 13.5건이 발생해 4월(15.5건), 3월(14.3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강원도는 산나물 채취 및 입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입산자 실화 예방 활동을 벌인다. 이를 위해 산불감시원 2,190명을 입산통제구역, 등산로, 산나물 자생지 등에 전진 배치한다.
산림특별사법경찰관 44개 조 98명을 기동단속팀으로 편성해 입산통제구역의 무단 입산을 통제하고 동호회 등의 불법 산나물 채취를 금지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나물 채취 시기인 이달 말까지 산림 내 불법 행위 단속 인력과 산불감시 인력을 총동원해 단속을 강화하고 위법 행위자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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