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갑 TV토론...달변가들의 ‘말의 성찬’
원주갑 TV토론...달변가들의 ‘말의 성찬’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4.03.29 04:2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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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G1스튜디오에서 열려
단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사업,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
정지뜰 호수공원 조성 사업 둘러싸고 설전
[사진=G1방송화면 캡처]

원주갑 더불어민주당 원창묵와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는 28일 G1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에서  지역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박정하 후보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실 것인지, 아니면 과거에 머물 것인지, 흩어져 있는 나라를 똑바로 세울 것인지, 또 다시 이렇게 머물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라며 “저와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원창묵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다. 나라를 구하는 독립군의 심정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시민들도 독립군 심정으로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심정으로 동참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사진=G1방송화면 캡처]
[사진=G1방송화면 캡처]

원창묵 후보는 초반부터 박정하 후보를 향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행사장에 가면 축사만하고 바로 자리를 떠난다. 중앙 정치만을 위해서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 아니냐”라고 직격했다.

박정하 후보는 “중앙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고,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에서 충분히 소통하고 있고 현안을 잘 챙기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단계근린공원에 추진 중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사업도 쟁점화되는 양상이다. 원창묵 후보는 “지난 2020년부터 LH가 진행하고 있는데, 이미 착공됐어야 했다.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우산동 일대 28만㎡에 2,000세대의 공동주택과 18만㎡의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정하 후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LH는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점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박정하 후보는 “부동산경기 침체, 공동주택 공급과잉 등으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LH에서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잘 진행될 것이다.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멈쳐버린 원주’란 수사(修辭)를 두고 입씨름을 벌였다.

박정하 후보는 “3선 시장 역임하는 등 시정의 중심에 있었는데 지금 인구가 감소하고, 미래를 위해서 준비 없이 개발만하고 미래먹거리 준비 안했다. 춘천은 산업단지 7,8개  조성했다”라고 원창묵 후보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러자 원창묵 후보는 “시장 재직시 매년 인구 3,000~5,000명 증가했다. 인구감소는 시장 바뀌고 나서 벌어진 일이다. 반계산단 조성했다. 기업도시·혁신도시 완성했다. 부론일반산업단지는 오폐수시설 갖추고, 4차선 도로를 확장했다”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사진=G1방송화면 캡처]
[사진=G1방송화면 캡처]
[사진=G1방송화면 캡처]
[사진=G1방송화면 캡처]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에 대해서도 격론을 벌였다.  

원창묵 후보는 “처음에는 삼성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고 해놓고, 이제는 반도체 산업육성하겠다고 한다. (옛 원주역에) 추진 중인 반도체교육센터는 무엇을 하는 곳이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정하 후보는 “인재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다”라고 답변했다. 현재 추진 중인 정지뜰 호수공원(학성지구재해예방사업)이 과연 시민의 쉼터가 될 수 있는지를 둘러싸고 티격태격했다.

원창묵 후보는 “박 후보가 어떤 행사장에서 실체가 없는 사업이라 말도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전액 국비예산이다. 상류에 댐을 만들고 있고, 하류에 있는 공원에 물이 차면 물탱크역할을 한다. 이미 설계가 들어갔던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박정하 후보는 “저류지는 (고인 물이)정화되거나 대체가 안된다. 갈수기에는 썩는다. 저류지 사업인데 왜 공원이라고 하냐. 아직 갈 길 멀다. 호도해서 말씀하시면 나중에 문제가 된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끝으로 박정하 후보는 “언제까지 변방으로 남아 있을 것이냐. 자라나는 아이들이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일하고 싶다”라고 했고, 원창묵 후보는 “지역 구석구석을 잘 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일할 수 있는 후보다”라고 강조했다.

원창묵 후보 주요 공약 

△ 부론-문막-지정-호저를 잇는 섬강권역 관광벨트 착수

△ 군지사·교도소 이전부지 국가주도 도시개발 착수

△ 정지뜰 호수공원 착수 및 국군병원부지 시민공원화

△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유치

 

박정하 후보 주요 공약  

△ GTX-D, 외곽순환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천국 원주

△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거점 육성 및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 제2세브란스 기독병원의 어린이 전문병원 지정 추진

△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원주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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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2024-03-30 00:36:24
윤돌열
원깡수
박증하도 원주위해 뭘했나??

기업도시 2024-03-29 11:16:10
평소 지역구관리 잘해야져

중앙동 2024-03-29 09:56:52
원주원55/써울팍45

원주역 2024-03-29 09:55:27
개챙피 지역을 잘아얒죠

똥줄탐 2024-03-29 09:53:27
터져버린 꾹힘세롁이라도 먼저 품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