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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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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5월, 판사를 그만두고 부산에서 변호사로 개업하였고, 세무·회계 전문 변호사로 명성을 쌓았다.[15] 이후 주로 조세 및 회계 사건 등을 통해 높은 수임료를 받았다.


당시 평범한 동료 변호사들처럼 지역의 경제인과 어울리며 요트(딩기)[16]를 즐기는 등 자유로운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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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6.


[ ..... 요즘 노무현 정권은 4·19 혁명 이후 민주당 정권과 비슷하다 .......

.....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쌓였습니다. 그러다가 5·16이 터진 것입니다. ....... ]



[내일신문 강원룡목사 인터뷰 전문]

"노 대통령에 직언하는 측근 없어 문제"


2003.06.05



한국 종교계와 민주화운동의 거목 강원용(85·평화포럼 이사장) 목사가 4일 새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노 대통령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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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집권 초기임에도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노무현 대통령 출범 3개월 되는 5월 25일 내 생각을 발표할까 생각하다가 90을 바라보는 나이에 사방에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은데 한 몫 끼고 싶지 않아 자제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이 취임 100일째 되는 날인데 어제 밤에도 생각을 많이 하다가 한마디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 내 생애 언론에 말을 많이 했지만 내 편에서 말하고 싶다고 하고 인터뷰를 하자고 한 일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번에 내가 꼭 말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어떤 신문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내일신문으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자청해서 언론에 인터뷰하자고 한 것은 처음입니다. 노무현 정부가 이대로는 안되는데, 아니 잘되야할 텐데 잘 되려면 정국을 바꿔야 한다는 입장에서 인터뷰를 자청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우리나라에 살아있는 사람 가운데 이승만 대통령부터 모든 국가원수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 본 몇 안되는 사람일 겁니다. 동시에 어느 한 사람도 지지를 해봤던 경험이 없습니다. 과거 해방 이후 어느 정권에 들어가 본 적이 없고 밖에서 바라보면서 느껴온 사람으로서 그런 겸허함을 배경으로 오늘의 현실을 얘기해 보고 싶습니다.”



-우선 노무현 정부 100일을 평가한다면 몇점을 주시겠습니까.


“요즘 노무현 정권은 4·19 혁명 이후 민주당 정권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당 말기에 민주당이 정권 잡으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때처럼 이번에도 솔직히 노무현씨가 대통령 될 줄 생각 못했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의 새로운 것을 바라는 열망 덕분에 노무현씨가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4·19 정신 등이 민주당 정권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돼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구파, 신파로 갈라졌습니다 구파 윤보선, 신파 장면, 그리고 구파의 제일 소장파는 김영삼, 신파는 김대중 이철승으로 대립되자 국민들이 실망한 것입니다. 정권다툼이 심해지고 노장파, 소장파가 대립하니까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쌓였습니다. 그러다가 5·16이 터진 것입니다.

그때와 시대는 많이 달라졌지만 지금과 정치상황이 비슷합니다. 다만 그때와 다른 점은 그때는 이러다가 안된다는 점을 누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때는 그래도 국가에 세 가지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못합니다. 군이 다시 나올 수 없고 나와서도 안되고 학생들도 해내지 못하고 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야당이 대체 세력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닙니다. 정치적으로 볼 때 허탈감, 냉소, 분노가 국민들에게 쫙 깔려있습니다.

오늘 민주당 당무회의에서 신당 만드니 마느니 하는데, 자기들이야 구실이 있겠지만 소수당이 두파, 세파로 갈라져 다투니 국민들이 잘한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야당이 하는 것을 봐도 그렇고. 일반 국민 대중은 허탈상태입니다. 민족공동체가 해체되지 않느냐는 위기의식과 불안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대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 대통령이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겸손히 받아들이고 변명하지 말고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 내가 잘못했구나, 이제부터 잘하겠다"고 결심하는 길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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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와 언론의 긴장 관계가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쳐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언론 중에서 나는 조중동이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독자인 우리가 평하고 독자가 막을 일이지 집권자가 거기에 개입할 일이 아닙니다. 조금만 언론에 나오면 신경질적인 발작을 하면 못씁니다. 안된 얘기지만 노 대통령이 한겨레신문을 방문할 때 대통령이 저러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통령이 어느 특정 언론에서만 환대를 받으면 안됩니다.

제가 가장 가슴이 아프게 생각하는 것은 방송문제입니다. 방송계에 관계한지가 올해로 41년째입니다. 62년에 방송윤리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노무현씨가 당선되던 날 책임자들이 찾아왔을 때 다른 것은 몰라도 방송에 대해서는 내 얘기를 들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KBS는 공영방송입니다. 정치적으로 써먹으면 안 됩니다. 방송정책은 41년 지켜본 가운데 최악의 상태입니다. 그것을 글로 쓰면 몇 번을 쓸 수 있어요. 이번에 방송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봐도 문제가 많습니다. 방송을 41년 지켜본 사람으로서 정말 분노할 수밖에 없는 잘못된 정책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언론에 대한 정책도 이렇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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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반미할 수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2차대전 중 미국 아니면 해방이 안 됐습니다. 해방은 미국이 일본을 이겨서 된 것입니다. 이것은 잊어서는 안됩니다. 늦게 나마 북한이 부산 앞까지 밀고 내려갔을 때 트루먼이 군대를 보내서 살아남았습니다. 한반도 공산화 막은 것이 미국입니다. 이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경제적 도움을 준 것도 미국입니다.

안보를 위해서도 미국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국이 버리면 경제도 무너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미국을 놓칠 수 없습니다. 이게 과거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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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306/200306050267.html






2003.10.


[ ..... 집권 8개월밖에 안되었는데 대통령의 지지도가 20%, 어떤 곳에서는 10%로 .......

..... 정당에서 대통령 나가라는 소리가 나오고 ....... ]




2003年度 國政監査 國會運營委員會會議錄

國 會 事 務 處

被監査機關 大統領秘書室․大統領警護室

日 時 2003年10月11日(土) 場 所 國會運營委員議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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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學元 委員 그때 제가 얘기를 할 때 분명히 옆에 계셨는데요. 그런데 그 뒤에 하나도 이 불안에 대한 걱정을 안 한 채 계속 이와 같은 불안한 상태가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 어떻게 되었느냐?


우선 첫째로 집권 8개월밖에 안되었는데 대통령의 지지도가 20%, 어떤 곳에서는 10%로 떨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는 더 버티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어떤 사람들은 이와 같은 지지도라면 대통령이 하야해야 되는 지경이 아니냐라고 까지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여당이라고 하는 정당이 두동강이 났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뽑아 정당에서 대통령 나가라는 소리가 나오고 결국 그 당에서 대통령은 탈당하게 되어서 무당이 되었습니다. 대통령이 국민에 대해서 정당으로서의 책임을 지지 않는 이러한 민주주의의 대통령 정당정치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회에서 감사원장의 임명도 부결되고 장관 해임건의안도 통과되고 그래 가지고 완전히 정당 상태에 있어 서 국회에 있어서 아주 사면초가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측근 비리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과거에도 측근 비리가 있었지요. YS 때에도 부속실장인 장학로가 돈 받은 사건이 터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집권 4년 후입니다. 홍인길 수석비서도 문제가 있었지만 집권 말기 5년 때였습니다. DJ도 문제가 있었지만 박지원 실장이나 기타 측근들이 지금 영어의 몸이 되어 있습니다마는 그 사람들도 전부 집권 후반기, 집권 말기 때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지금 노 대통령이 8개월밖에 안 되었는데 이게 측근 비리들이 줄줄이 다 혐의 받아 가지고 난리가 났습니다. 대통령이 집권하는 그 시기에 검찰에서 측근 비리들이 이게 초창기에 수사를 받고 혐의가 있어서 대통령이 이와 같이 몰리게 되는 것은 유례가 없는 것입니다. ‘좌희정․우광재’라고 하는 이 사람들 다 문제가 되고, 부속실장 양길승은 향응 때문에 문제가 되고 염동연은 돈 먹은 것으로 난리가 나고 드디어 집사라고 하는 최도술 씨까지 난리가 났습니다. 이러니 이런 사면초가에 몰려서 결국은 대통령이 재신임이라고 하는 극약처방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도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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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希姃 委員 경찰 내부에서조차 납득할 수가 없고 국민들도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인사가 바로 참여정부의 소위 코드인사라는 것입니다. 이러니까 참여정부에 ‘골품제’가 존재한다느니, ‘개코’ 즉 개코드가 맞아야 출세한다느니 하는 말이 국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권이 참여정부라고 명칭을 정할 때, 모든 국민의 참여를 상징한 것이지 코드가 맞는 일부 사람만을 한 정부를 상징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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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鶴松 委員 실장님, 알겠습니다. 9월 20일에 국정상황실장 주관으로 해서 부안 문제 관련한 비상책회의 했지요?


◯大統領秘書室國政狀況室長 李光宰 비상대책회의가 아니고 일반으로 어떠한 앞으로 예정되는 상황 중에 중요한 상황으로 되게 되면 일단 제가……

◯金鶴松 委員 했느냐, 안 했느냐 물으면…… 간단히 답하세요.


◯大統領秘書室國政狀況室長 李光宰 제가 회의를 소집했었습니다.


◯金鶴松 委員 내가 왜 자꾸 지금, 이광재 실장 한테 개인인 어떤 것이 전혀 없습니다. 나는 오늘 처음으로 이 자리에서 만났고, 현재 각 부처에서의 목소리가 이광재 실장에 대한 얘기가 청와대 내부에서도 이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막강한 신임을 바탕으로 해서 이 광재 실장의 어떤 영향력이 너무 커지니까 오히려 여기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된다 이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현재 부안 핵폐기장 문제도 마찬 가지이고 지난번에 물류대란 났을 때도 마찬가지이고 이러한 사항을 정확하게 파악을 해서 국정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전달을 하는 기관이지 상황실 자체가 정책을 판단하는 데가 아니다 이 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내가 오늘 따가운 질책을 했고요.


아까 金榮春 의원이 질의하는 과정에서 답을 할 때 386세대가 몇 명 되느냐 물어보니까 청와대 내에 몇 명 된다고 그랬어요?


◯大統領秘書室國政狀況室長 李光宰 10여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金鶴松 委員 실장님, 경호실 빼고 5급 이상의 청와비서실 소속 직원들이 전체 몇 명입니까?


◯大統領秘書室國政狀況室長 李光宰 제가 여기서 말드린 10여 명이라고 하는 것은 비서관 중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金鶴松 委員 내가 도덕인 문제 때문에 얘기 하는 거예요. 내가 물을 때까지 잠자코 들으세요. 지금 청와대에 정무직에서 5급까지 따지면 총 281명입니다. 281명 중에서 지금 386세대가 정확하게 236명입니다. 물론 386세보다 나이가 더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무직까지 포함 을 해 가지고 50세 이상 되는 사람이 27명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아까 10여 명이 된다고 하는데 비서관만 하더라도 39명 중에서 26명이 386세대 입니다. 정확한 답변을 해야지요.


그리고 아까 역시 답을 할 때 어느 누구보다도 애국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애국심이라는 것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고 행동이나 실천으로 하는 것이 애국심이에요. 열정은 말로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애국심은 말로 할 수 없어요. 내가 아까 손가락 문제를 물었을 때도 애국심이 있다면 군을 가야지요. 내 자식은 신체검사에서 4급 판단을 받았어요. 보충병으로 갈 아들이 눈수술을 해서 다시 군에 지원을 해서 갔습니다. 애국심을 가지려면 적어도 국가에 한 애국을 하고 난 뒤에 애국심 얘기를 해야지 왜 그런 답변을 해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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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9.


盧대통령의 코미디는 코미디가 아니다


최성재



지상 최대의 코미디 땅은 북한이다. 관객은 김정일 한 명뿐이고 나머지 2천만 명은 전원이 코미디언이다. 공연 중 웃으면 코미디언이 아니라,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하루 24시간 한 시간도 쉬지 않고 코미디를 공연하는 북한주민은 그 누구도 코미디를 공연하면서 웃지 못한다. 웃는 순간 바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다.


'미군이 피와 땀과 원자탄으로 700만 일본군(패전 직후 생존 일본군 550만)을 항복시키는 것을 보고 히로시마 원폭 바로 다음날인 8월 9일 대일 선전포고한 후 38선 이북을 무혈점령한 소련군! 그 뒤를 졸졸 따라온 평양 출신의 한 소련군 대위가 호가호위(狐假虎威)하여 김씨 왕조를 개창했다.'라고 대한민국이 소련의 문서를 넘겨받아 진실을 알려줘도, 당중앙에서 시키는 대로 '어버이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100만 일본군(미군에 의해 무장해제된 조선주둔 일본군은 29만, 김일성의 소련군 88여단 소속 조선인은 50여명)을 물리치고 조국을 해방했다!'라며 북한의 전 주민이 눈물을 흘리며 깡충깡충 뛴다.



'8월초에 남북총선거를 실시하여 8월 15일에 통일국회를 열자, (한국의 간디) 조만식을 (빨갱이) 김삼룡과 이주하를 맞바꾸자고 한 후, 6월 25일 일요일 새벽에 일당천(一當千)의 소련제 최신식 탱크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낙동강까지 단숨에 내려갔다!'라고 하면, 앞부분을 대폭 손질하여 '미제의 사주를 받고 남조선 괴뢰도당들이 북침한 것을 어버이 수령께서 단숨에 물리치고 낙동강까지 짓쳐내려가서 조국을 해방하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손뼉을 치면서 환호한다.



'중공군 50만이, 인천상륙작전의 여세를 몰아 압록강까지 밀고 올라온 맥아더의 유엔군을 38선 이남으로 쫓아냈다!'라고 하면, 주어를 단수로 고쳐 '어버이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미제국주의자의 뒤통수를 쳐서 혼절시킨 후 풍전등화의 조국을 구출하셨다!'라고 '조국해방전쟁'기념관을 만들어 너도나도 찾아가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하루에 천리를 달리자!'하면, 너도나도 초원의 말보다 씩씩하게 달린다. 한참 달리다 보면 땀은 비오듯 흐르고 배는 허리에 찰싹 달라붙는다. 그러나 마실 맹물만 좀 있을 뿐 어디에도 먹을 게 없다.


'70일만에 생산을 7배로 올리자!'하면, 너도나도 100미터 달리기하듯이 붉은 기를 향해서 일제히 달린다. 이윽고 결승선에 도달해 보면, 머리 위로 김이 증기기관차처럼 솟아오르고 심장은 금방이라도 터질 듯 뛰는데, 들판의 곡식은 홍수에 떠내려가고 공장에는 아무짝에도 못 쓸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미제국주의자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쳐들어오려고 남조선 괴뢰군과 대대적으로 합동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하면, 전 주민이 방공호로 들어가고 인민군 110만과 예비병력 600만이 한 달간 실전을 방불하는 군사훈련에 돌입한다.


'2천만이 한 마음 한 몸임을 집단체조로 전세계에 보여 주자!'하면, 수십만 명이 하루 열 시간씩 6개월 동안 집체훈련을 강행하여, 과연 한 몸처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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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코미디를 60년 동안 한 시간도 빠짐없이 전 주민이 함께 공연하면서도 누구도 웃지 못한다. 생전의 김일성과 1985년 이후의 김정일만 웃을 수 있는데, 이들도 웃지 않는다. 이들조차 너무도 진지하게 연출자의 역할을 다한다.


언젠가부터 한국도 서서히 북한을 닮아가고 있다. 80년대만 해도 철없는 대학생들이 너무도 배가 불러, 너무도 따분하고 심심하여 전쟁영화보다 자극적인 북한의 코미디를 흉내내는가 했더니,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는 북한의 코미디를 사모하는 자들이 전국방방곡곡에서 나타나서 방송을 장악하고 인터넷을 장악하더니, 마침내 청와대와 의사당도 장악했다.

북한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코미디언의 코미디언이다. 각하가 제일 앞장선다. 전혀 우습지 않은지, 너무도 진지하게 날이면 날마다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쏟아낸다. 그러다가 한번 연금되기까지 했는데, 이 때는 방송과 국회가 앞장서서 대대적인 코미디를 공연했다. 노조와 대학생, 시민단체가 일제히 그 대열에 가담했다. 그 덕분에 연금생활에서 해제된 대통령은 전보다 더한 코미디를 여차하면 국민들에게 선물한다. 처음에는 썰렁해하며 더러 박수를 치면서 웃기도 했지만, 대한민국 최고 코미디언이 그것이 전혀 코미디인 줄 모르는 듯하자, 국민들이 서서히 긴장하기 시작했다.



미국에 가서도, 중국에 가서도, UN에 가서도, 유럽에 가서도, 한국의 대통령은 일인 코미디를 멈출 줄 모른다. 너무도 진지하다. 그 사이에 대한민국 전체가 썰렁해졌다. 심각해졌다. 웃음이 뚝 그쳤다. 울음도 그쳤다. 저주하는 말과 신음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새어나온다. 한때 유행하던 현직 대통령을 대상으로 하는, 말 그대로의 정치 코미디를 방송에서 내보는 일은 거짓말같이 사라졌다. 희극의 희극은 비극임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간 북한에서처럼 바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코미디는 절대 코미디가 아니다. 그것은 너무도 심각한 생생방송이다. 너무도 무서운 비극이다. 뉴올리언스를 덮친 허리케인보다 무서운 폭풍을 몰고 오고, 동남아를 휩쓴 쓰나미보다 무서운 지진을 예고하는 비극이다.

(2005. 9. 17.)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7530&C_CC=AZ






2006.6. 문희상



[ ..... 국민들의 정부와 여당에 대한 ‘탄핵’이었다. .......

..... 열린우리당을 해체하라는 명령이라면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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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31 지방선거는 야당인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되었지만, 이렇게 국민들의 성난 민심이 폭발된 경우는 과거 선거사상 유례없는 일이었다.



대통령비서실장과 열린우리당의장을 지냈던 핵심실세였던 문희상은 “이번 선거는 국민들의 정부와 여당에 대한 ‘탄핵’이었다. 국민들이 열린우리당을 해체하라는 명령이라면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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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열린 우리당


[ ..... 108명의 초선 의원들은 `백팔번뇌'라는 별명처럼 .......

..... 지지율은 한자릿수로 떨어지고

2005년 이후 치러진 각종 재.보선에서 `40대 0' ....... ]



‘백년정당’ 기치 열린우리당, 3년9개월만에 문닫아


2007-08-18



`백년정당' 기치를 내걸고 닻을 올렸던 열린우리당이 18일 전대에서 대통합민주신당으로 흡수합당을 결의, 창당 3년 9개월여의 영욕(榮辱)을 마감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우리당은 노무현(盧武鉉) 정권 출범후인 2003년 11월 11일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 40명과 한나라당 탈당파 의원 5명, 개혁국민정당 의원 2명 등 47명이 중심이 돼 원내 의석의 5분의 1도 되지 않는 `미니 정당'으로 출범했다.


3김시대가 막을 내린 가운데 다원적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했고 영호남을 양분한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지역구도와 금권정치 타파 등 정치개혁을 전면에 내걸면서 새로운 정치, 잘사는 나라, 따뜻한 사회, 한반도 평화 등 4대 강령을 채택했다.


우리당은 노 대통령 탄핵의 역풍 속에 2004년 4.15 총선에서 152석을 차지하며 일약 `원내 1당' 자리에 올랐지만 이후 정치실험의 한계 속에 불협화음을 내면서 끝없는 추락을 거듭했다.


소속 의원들이 `개혁 대 실용'이라는 모호한 정체성 논쟁으로 끝없는 상호 비난전을 벌였고 108명의 초선 의원들은 `백팔번뇌'라는 별명처럼 당 리더십을 인정하지 않으며 튀는 언행을 빈발했다.


당과 원내 지도부를 분리한 `투톱 시스템'은 삐걱댔고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는 현역의원들이 배제된 채 개혁당파 출신인사 등에 의해 장악돼 지도부 리더십이 흔들거렸다.


이 같은 내부 혼란 속에 맞은 2004년 첫 정기국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등 이른바 `4대 개혁입법'을 시도했다가 한나라당의 육탄저지에 막혀 좌절되면서 원내 1당의 개혁동력 마저 약화됐다.


`제왕적 총재'를 지양하기 위해 도입했던 `당정분리' 원칙은 상시적인 `당청갈등'을 초래했고 김혁규 의원 총리 기용 실패,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사퇴, 전효숙 헌재소장 인준 실패 등 대통령의 인사권을 둘러싼 당청갈등도 계속 이어졌다.



지도부가 10차례나 교체되는 혼돈 속에 `비상체제'가 상시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사이 17대 총선 직후 50%까지 치솟았던 지지율은 한자릿수로 떨어지고 2005년 이후 치러진 각종 재.보선에서 `40대 0'의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결국 정계개편론과 대통합신당 창당론이 고개를 들면서 친노(親盧) 세력 중심의 우리당 사수파와 비노(非盧) 세력 중심 신당 창당파의 갈등이 촉발됐고 올 2월 당헌개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 갈등은 증폭됐다.



이런 가운데 1월 임종인 의원을 시작으로 이계안 최재천 천정배 염동연 정성호 의원의 연쇄 탈당이 이어졌다. 2월에는 김한길 강봉균 의원 등이 주도하는 의원 23명의 집단탈당이 이뤄지면서 원내 1당 자리를 한나라당에 내놨다.


지도부는 2.14 전대를 통해 당 수습을 도모하고 `질서있는 대통합'을 선언했지만 한번 물꼬가 트인 탈당의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월 8일과 15일 2, 3차 집단탈당, 7월 24일 4차 집단탈당이 이어지면서 58석짜리 정당으로 쪼그라들었다.



그 사이 일부 탈당파가 당 지도부와의 교감 속에 `기획탈당'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제3지대 신당'인 대통합민주신당을 만들어냈고 우리당을 흡수합당하기로 했지만 과거 우리당내의 친노-비노 갈등이 재연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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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229729.html#csidxd14e35d2c3e11a1989c7b1d5fe6b978







[ ..... 노 전 대통령과 그 일가의 수뢰 사건 .......

..... '노무현식 정치'의 폐해가 더 크다. ........

..... 노무현식 정치의 유산은 현재진행형 ........ ]




[박두식칼럼] '노무현식 정치'를 이어가려는 후예들



박두식·논설위원

2009.04.21



노(盧) 전 대통령이 남긴 폐해 중 수뢰(受賂) 혐의보다
더 심각한 건 정치와 정당의 '촛불화'

겉으론 그를 욕하면서도
적잖은 '노무현의 후예'들이 그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당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그해 8월 공식적으론 '노무현 정치'와 결별을 선언했다. '노무현 정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의 간판을 내리고 지금 민주당의 전신인 신당을 만들었던 것이다.
요즘 민주당에서 가장 큰 욕은 친노(親盧) 딱지를 붙이거나,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의 이야기를 들먹이는 일이라고 한다. 한때 민주당 당사 벽을 도배하다시피 했던 노 전 대통령의 사진도 모두 치워버렸다. 당 지도부 회의에서 민주당이 배출한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 사진을 거는 문제를 놓고 작년 가을 이후 3번이나 격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 전 대통령 사진을 걸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노 전 대통령 사진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 때문에 무산됐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검찰 수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수뢰(受賂) 혐의가 나온 이후, 민주당은 더 야박해졌다. 어느 누구도 노 전 대통령을 변호하거나 옹호하지 않는다. 한때 '노무현 완장'을 차고 행동대장 노릇을 하면서 감투 경쟁을 벌였던 사람들까지 제일 앞줄에 서서 노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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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사진을 떼어내고, 친노들을 비난하고, 당의 간판을 바꿔 다는 눈가림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당장은 힘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노무현식 정치'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노무현 시대에 뒤틀려 버린 정치와 정당을 정상화하는 일이다. 노무현식 정치가 무엇인지는 민주당과 좌파 인사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그중 상당수가 노 전 대통령 재임 중 벌어졌던 한국 현대사 뒤집기와 이념전쟁, 편 가르기 정치 공세를 이끌었던 홍위병 노릇을 했기 때문이다.



지금 겉으론 노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좌파 정당·단체에는 '노무현의 후예'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을 빼닮은 '정치 DNA'를 갖고 있다. 특히 '안티(anti·반대) 정치'라는 점에서 그렇다. 이들에겐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무엇에 반대하느냐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예가 노 전 대통령이 내걸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이란 구호다. 노 전 대통령은 이 구호를 통해 자신에 맞서는 사람과 집단을 '반칙과 특권 세력'으로 규정하는 데 성공했다. 상대를 낙인찍고, 편을 가르면서 극적인 이벤트들을 결합시켜 지지층을 움직이게 만드는 게 노무현식 정치가 즐겨 쓰는 방식이다. '노무현식 정치의 후예'들은 최근 한 여배우의 자살 사건에서 나온,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리스트를 놓고 똑같은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



노무현식 정치에선 국회와 정당, 법과 제도는 입맛과 필요에 따라 골라 쓰는 대상으로 전락한다. 이들이 가장 믿고 기대는 것은 장외(場外)의 촛불이다. 2002년 대선에 이어, 지난해 광우병 촛불집회를 목격한 뒤, 이들은 언제든 판을 뒤집을 수 있는 비장의 수단으로 촛불을 떠받든다. 민주당이 종종 정치권 밖의 단체들에 정치의 안방을 내주는 것은 촛불의 신화에 젖어 있는 탓이다. 국회와 정당의 장(場)에서 정치 리더십을 발휘하기는커녕 스스로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의 길을 택하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과 그 일가의 수뢰 사건이 나라와 국민의 망신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남긴 부정적인 영향만 놓고 본다면 '노무현식 정치'의 폐해가 더 크다. 노 전 대통령이 돈 문제에서 깨끗할 거라고 믿었다면, 그것 역시 노무현식 정치가 만들어낸 허상(虛像)에 홀린 결과다. 노 전 대통령의 임기 첫해부터 숱한 측근들이 불법 자금 문제로 검찰에 불려 다녔는데도, "우린 과거 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하다"는 희한한 선동에 빠져 현실을 제대로 보지 않았을 뿐이다.


노 전 대통령 개인의 퇴락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치는 '노무현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 여권(與圈) 인사들은 종종 '제2, 제3의 촛불'에 대한 공포를 드러낸다. 민주당과 좌파에는 노무현식 정치를 따르는 후예들이 건재하다.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승리를 가져왔던 정치·경제·사회적 토양이 크게 달라졌다고 하기도 어렵다. 노무현식 정치의 유산은 현재진행형인 것이다. 이 틀을 극복해야 '노무현 시대'를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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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현 인사들의 ‘노무현과 선긋기’ 발언▼



●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불행한 일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어떤 연유로 이것을 받게 됐는지 명백한 진위가 밝혀져야 한다. 특히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자살사건 부분에 대해서도 정중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역 없는 수사가 필요하다.”

(2009년 4월 8일 송영길 최고위원)




● “정세균 대표와 친노로 상징되는 당 간판의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 노무현 색깔 빼기 없이는 민주당의 희망은 없다.”

(2009년 4월 10일 이종걸 의원)




● “참여정부 총리 및 장관, 열린우리당 의장, 원내대표 출신은 총선 불출마를 포함한 일체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백의종군해야 한다.”

(2007년 12월 26일 대통합민주신당 문병호 의원)




● “이번 선거는 결국 노무현이 싫다는 것이었다.”

(2007년 12월 21일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회의)




● “열린우리당을 문 닫게 한 장본인은 노무현 대통령이다. 노 대통령은 대통합민주신당 당원도 아니다. 제발 노대통령은 대선 판에서 한발 비켜서 계셔 달라.”

(2007년 9월 2일 손학규 후보 기자간담회)




●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적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해 각각의 정치 세력이 논쟁과 실천을 하는 것을 구태정치라 부른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행위야말로) 독선과 오만에 기초한 권력을 가진 자가 휘두르는 공포정치의 변종이다.”

(2007년 5월 8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 “김근태가 구태정치를 한다고 공격했지만 그런 방식으로 상대방에게 딱지를 붙이고 매도하는 것이야말로 노무현식 분열정치다. 당 해체를 주장할 거라면 나가라고 하는데 누가 누구보고 나가라는지 이해가 안 된다. 당적이 없는 대통령은 자숙하라.”

(같은 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 “노 대통령은 훌륭한 대통령 후보감이었지만 훌륭한 대통령감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문제점은 반복적인 말실수, 코드 인사, 인재풀의 한계, 고집 오만 독선, 편 나누기, 뺄셈의 정치, 싸움의 정치 등이다.”

(2007년 2월 10일 열린우리당 탈당파 워크숍에서 이강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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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3/all/20090601/8738654/1#csidx9496af460fdf9d0bd4ddb8fcc8cec23
2018-06-03 09: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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