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서민금융기관 단순자기자본비율 가장 높아
도내 서민금융기관 단순자기자본비율 가장 높아
  • 김은영기자
  • 승인 2017.06.19 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8.98%로 전국 1위
  • 가계대출비율(23.4%) 전국평균(14.9%)웃돌아
  • 중.저신용자 가계대출 3위

신협, 새마을금고, 농수축협, 상호금융 등 강원지역 서민금융기관의 자기자본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영지표에서는 평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최근 펴낸 '서민금융기관 현황 및 역할 점검 결과'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서민금융기관 수는 201곳으로 인구 10만명당 13.2곳 꼴이었다. 강원지역 서민금융기관의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51%와 6.02%(이하 2012~2016년 5개년 평균)로 전국 평균(각각 0.42%, 5.53%)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자본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단순자기자본비율(지난해말 기준)에서는 8.98%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역시 평균은 7.94%, 기타 평균은 7.94%였다. 또 지역총소득 대비 서민금융기관의 가계대출 비율(2015년말 기준)도 23.4%로, 전국 평균 14.9%를 크게 웃돌았다. 농수산림조합이 1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새마을금고 3.6%, 신협 3.1%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에 대한 가계대출 비중은 56.5%로, 전남(63.0%)과 충남(56.8%)에 이어 3번째로 높아 서민계층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영평가는 평균 수준이었다. 총자산증가율은 전국 평균(5.5%, 2012~2016년 연평균)수준이었다.

도내 제2금융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서민금융기관의 경영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부동산담보 대출 급증세와 이자 수익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저신용자에 대한 가계대출 확대는 취약계층 구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서민금융기관의 평균 자산규모는 1,119억원으로 나타났고, 1,000억원이상이 4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0억원~1,000억원 29.7%, 300억원~500억원 16.4%, 100억원~300억원 11.3%, 100억미만 2.1%로 파악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