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복선철도, 결국 '원주역 없다" 현실화
"원주~강릉복선철도, 결국 '원주역 없다" 현실화
  • 심규정기자
  • 승인 2017.06.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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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시설공단 원주~강릉 복선철도 노선도 홈페이지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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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017년 말 개통예정 
  • 원주 대표역은 '만종역' 표시 

오는 2017년 12월 개통되는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노선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같은 노선도를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인천에서 강릉까지 고속열차가 달립니다”라고 소개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이 구간 역 가운데 원주의 관문은 만종역이라는 점이다. 횡성은 횡성역.둔내역, 평창은 평창역.진부역, 강릉은 강릉역이 있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이다. 기존에는 만종역에서 원주역~강릉으로 연결됐지지만, 올해 12월 원주~강릉 복선철도가 개통되면 만종역에서 원주역까지의 구간이 폐쇄되고, 신규 선로로 달리기 때문이다. 물론 오는 2019년 원주~제천 복선전철이 개통될때까지 원주역사는 건재하지만, 지구촌 축제기간에 원주~강릉구간에 원주역이 없다는 것은 원주시민들로서는 아주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원주시는 조만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역명개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 철도시설공단, 원주-강릉 전차선로 전기 공급 개시.. 12월 개통
  • 고속열차 투입 위한 전차선로 2만5000V 전기 공급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21일 횡성군 소재 횡성전철변전소에서 원주∼강릉간 전차선로에 고속열차 운전에 필요한 2만5000V 전기를 공급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원주∼강릉 철도에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전차선로 신기술(Cako250·Catenary of Korean 250km/h)을 최초로 적용했다. Cako250는 철도시설공단이 구축한 200㎞/h급 이하 저속부터 400㎞/h급 초고속철도까지 속도대역별 전차선로 시스템중 250㎞/h급 준고속용 전차선로 시스템이다. 원주∼강릉 철도는 전기, 신호, 통신공사를 마무리한 후 오는 8월부터 KTX를 투입해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 등을 거쳐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전차선로 전기공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올해 12월 적기에 개통할 수 있다는 확신과 긍지를 갖게 됐다”면서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현장 근로자와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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