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속·저용량 급전방식→고속·고용량 변경
- 2018년 완공예정, 21분 단축 효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의 전철공사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은 기존 중앙선 서원주∼제천 단선구간(56.3km)을 직선화·복선전철화(44.1km)하는 한편 기존 150km 미만에만 사용하던 저속·저용량(25,000v급) 급전방식을 속도에 구애받지 않는 고속·대용량(50,000v급) 급전방식으로 개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 시간이 40분에서 19분으로 21분 단축된다.
원주∼제천 구간은 지난 1973년 6월부터 전기기관차가 달리기 시작했다. 당시 시공된 저속·저용량 급전방식은 현재 국내 노선 중 이 구간만 유일하게 남아있다.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이 완공되면 과거 산업선에서 쓰였던 저속·저용량 급전방식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철도공단 김상태 기술본부장은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의 전기·통신 분야 사업이 ’201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국민들께서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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