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 땅값이 올 상반기 1.85% 올랐다. 전국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 상승률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땅값은 1.84% 상승했다. 세종시가 3.00%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이어 부산(2.88%), 제주(2.65%), 대구(2.09%), 광주(2.08%), 강원(1.85%)순이었다. 강원도는 이같은 땅값 상승률은 지난 2014년 0.74%, 2015년 1.18%, 2016년 1.34%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다. 땅값이 오르면서 토지 거래량도 증가했다. 올 상반기 71,80필지가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71,763필지)보다 0.1% 소폭 상승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39,981필지로 지난해 같은기간(37,731필지)보다 6.0% 상승했다.
강원도의 땅값 상승률 요인으로는 동해 및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투자수요(동해)와 해수욕장 인근 가격 상승, 동해고속도로 개통 등 접근성 개선과 동서고속철도역 후보지 인근 투자수요(속초)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따라 부동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 상반기 땅값과 토지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늘었다”며 “개발 수요 및 투기 우려가 많은 지역에 대해 땅값 및 거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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