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분양 해소위해 분양면적 중소형 조정 적극 검토
장기미분양 해소위해 분양면적 중소형 조정 적극 검토
  • 편집국
  • 승인 2017.08.2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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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창묵 시장 "아파트 개발업체로부터 민원소개"

원주시가 아파트 장기 미분양 해소를 위해 전용면적이 85㎡이상인 중대형아파트의 일부 세대를 84㎡이하로 변경 승인해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모 아파트 개발업체로부터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분양면적 조정에 대한 민원이 들어왔다”며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승인받은 세대당 85㎡, 1,215세대를, 소형인 84㎡이하, 799세대로 전환하고, 용적률은 160%에서 130%로 낮추는 조건으로 조정이 가능한지 문의했다.

원 시장은 “세대수는 같게 하고 용적률을 낮게 해 주거환경이 나빠지게 하지는 않는다는 전제 하에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그 이유로 동일 세대수 내에서 중대형을 중소형으로 변경할 경우 분양면적이 30% 감소해 손실이 예상됨에도 사업자 측이 이를 감수한다는 점과 중대형 아파트 단지로 사업을 시행하면 잠재적 미분양 상태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지난 6월말 현재 원주시 미분양현황은 1,086세대다. 지난 1월부터 이달말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아 재지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입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실수요자 위주의 분양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원 시장은 “세대수를 늘리거나 면적이 커지면 문제가 되지만 세대수는 그대로하되 세대당 면적을 줄이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시민들의 의견과 전문가의 조언도 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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