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주역세권 공동주택부지 대거 축소 왜 ?
남원주역세권 공동주택부지 대거 축소 왜 ?
  • 편집국
  • 승인 2017.08.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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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8,094㎡→84,691㎡
  • 토지주들 이주자단지 희망
  • 주상복합.단독주택 확대
  • 인근 기업형임대주택 조성사업 영향
  • “미분양관리지역, 과잉공급”지적 한몫

원주시가 남원주역세권 공동주택 부지를 대거 축소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남원주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 변경고시‘를 통해 전체 468,787㎡ 가운데 당초 공동주택용지 188,094㎡에서 84,691㎡로 103,403㎡축소하다고 밝혔다. 대신 주상복합용지(60,594㎡)를 추가하고, 단독주택용지는 당초 23,912㎡에서 39,374㎡로 15,462㎡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공동주택용지를 축소하는 대신 복합용지와 단독주택용지를 확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원주시 창조도시과 관계자는 ”토지소유주들이 이주자단지를 원해서 변경고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공동주택용지 축소는 LH가 남원주역세권과 맞닿은 무실동,판부면,흥업면 일대 255,896㎡에 원주무실 기업형임대주택을 추진하는 것과 맞물려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이곳의 공동주택용지(기업형 임대주택,분양주택)는 123,332㎡다. 새로 생기는 이곳 공동주택용지와 남원주역세권 공동주택용지에서 축소(103,403㎡)되는 면적과 비슷하다. 최근 시의회에서 열린 원주무실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설명회에서 의원들은 “원주시는 지난 1월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며 “아파트 과잉공급이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시의원들은 특히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는 민간공원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는데다 주택조합이 조합원 모집에 대거 나서고 있다”며 “아파트 과잉공급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오는 2021년, 원주무실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사업은 오는 2022년 조성사업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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