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릉 ‘쾅’...원주지역 낙뢰 급증
우르릉 ‘쾅’...원주지역 낙뢰 급증
  • 김은영기자
  • 승인 2018.06.04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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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2017년 낙뇌연보 발간
  • 2,215회 발생, 전년 320회 보다 7배 증가
  • ㎢당 2.55회 발생...도내에서 가장 높아
  • 강원 21,240회 발생, 단위 ㎢당 1.26회 관측

낙뇌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기상청이 지난달 29일 발간한 ‘2017년 낙뢰연보’에 따르면 원주시는 2,215회 발생해 전년(320회)보다 7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에 1,037회 발생해 가장 높았고 이어 7월 709회, 8월 157회 순으로 파악됐다. 6~8월(85.91%) 여름시즌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 횟수를 보면 원주시가 2.55회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횡성 2,24회, 평창·화천 1.54회, 동해 1.48회 순이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총 2만 1,240회가 발생해 전년(1만 5,873회)보다 약간 높았다. 홍천군이 2,757회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이어 횡성 2,238회, 평창 2,252회, 원주 2,215회, 춘천 1,529회 순이었다. 낙뢰 연보는 기상청이 춘천 등 전국 21곳의 낙뢰관측망으로부터 관측한 자료를 국내의 내륙 지역을 대상으로 분석해 월별, 시·도별, 시·군·구별 낙뢰 발생 횟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2017 낙뢰 연보’는 전자파일 형태로 기상레이더센터홈페이지(radar.kma.go.kr)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기상레이더센터 홈페이지의 ‘우리 동네 낙뢰정보’ 서비스를 통해 직접 사용자가 지정한 지역의 낙뢰 발생빈도, 접근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낙뢰(落雷) 또는 벼락은 번개와 천둥을 동반하는 급격한 방전현상이다. 일반적으로 강한 소나기를 내리며, 우박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낙뢰는 주로 적란운(積亂雲) 안에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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