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동애응에, 애완동물 건강기능식품으로 영역 확대 가능”
“곤충 동애응에, 애완동물 건강기능식품으로 영역 확대 가능”
  • 정용환기자
  • 승인 2018.07.0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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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충산업 현장포럼, 지난달 26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서 열려  

전국 곤충산업 현장포럼이 지난달 26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생명농업관에서 열렸다. 국립농업과학관과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전국 동애등에 사육농가와 지자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날벌레 등 파리과 곤충인 동애등에는 대표적인 사료용 곤충이자 환경정화곤충으로 알려졌다. 단백질은 물론, 칼슘 등 동물에게 필요한 미량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등의 발생을 줄이는 등 면역력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이날 국립농업과학원 박관호 박사는 ‘국내외 동애등에 연구동향’ 주제발표를 통해 “응애등에는 미래의 단백질, 사료, 퇴비 등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불루오션”이라며 “사업화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사육방법, 학술적 뒷받침, 시장개척, 현장적용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씨아이에프 강승호 소장은 동애등에 산업화 및 주요 성과 발표에서 “현재 전 세계 토지의 30%가 가축을 기르는데 사용하고 농지의 70%가 가축의 사료를 재배하고 있다”며 “특히 곤충사료시장은 오는 2022년 11억 7,0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연평균 성장률 102.5%라는 조사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 소장은 “앞으로 양식어류의 사료는 물론 반려동물 사료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업회사법인 (주)엔토모 박기환 대표는 “곤충산업이 사료가 아닌 식품화로 진화하면서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판매다변화와 해외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국 동애등에 농가는 51개소였으며 9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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