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원 부시장 이임식 개최 "원주시, 가슴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서경원 부시장 이임식 개최 "원주시, 가슴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정용환기자
  • 승인 2018.07.02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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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8일 시청 지하 1층 다목적실
  • “스마트한 부시장”, “행정의 달인” 평가 
  • “민선 7기 성공확신···마음편히 떠나”
  • 원 시장 “배울 점 많은 분”, “멘토같은 분”

지난달 28일 제15대 서경원 원주시 부시장 이임식이 열린 시청 지하1층 다목적홀. 공무원, 가족, 지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40여년의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서 부시장을 축하했다. 서 부시장은 ‘스마트한 부시장’, ‘행정의 달인’이라며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부서간 현안이 있을 경우 사안을 명쾌하게 조율, 정리해주는가 하면 원주시의회 회기중 시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공직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상황논리로 시 집행부를 엄호해 공무원들 사이에서 “똑 부러지는 부시장님”이란 후한 평가를 받았다. 서 부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난제중의 난제인 정지뜰 조성사업, 원주천댐 건설 사업, 원주 교도소 이전사업 등 굵직한 주요사업이 현실이 되어 정상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는 것은 큰 보람이 아닐 수 없다”며 “강력한 추진력과 지도력을 가진 원창묵 시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년간 시정이 중단 없이 전진할 것이고, 원주시 역사에 새로이 남을 것”이라며 “비록 민선 7기에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성공을 확신하기 때문에 마음 편히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원주시를 잊지 않고 가슴으로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부시장은 이날 부인 박승분 여사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남겼다. “제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고맙다고 얘기를 한 적 없지만, 늘 미안한 마음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표현하지 못하고, 오늘 이 자리가 아니면 영영 기회가 없을 거 같아서 말을 전합니다. 든든한 후원자가 되 준 제 아내가 있어 제가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순간 연단에 서있던 박 여사는 고개를 떨구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었다. 이날 원창묵 시장은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부시장’, ‘멘토같은 분’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원주시 발전을 위해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며 “서경원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약력소개, 꽃다발 전달, 공로패 전달, 격려사, 이임사, 축하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서 부시장은 1977년 신철원종합고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9년 9급 행정직에 공채 합격해 철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85년 도청 전출을 계기로 도 기획관실, 의회사무처 등을  거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2011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철원부군수, 경제정책과장, 경제진흥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후 지난 2017년 1월부터 원주부시장을 맡아 1년 6개월간 원주시 행정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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