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터널 사고 발생 1위는 ?
도로터널 사고 발생 1위는 ?
  • 함동호기자
  • 승인 2018.08.06 0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 
  •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다발 도로터널 상위 20개소 현황 발표 
  • 둔내·봉평터널 순…길이 1km이상 장대터널

강원도내 도로터널 가운데 횡성 ‘둔내터널’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다발 도로터널 상위 20개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횡성 둔내터널에서 교통사고 21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1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평창 봉평터널에서 18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123명이 다쳤다. 전국 도로터널 사고 다발 지역 20개소 가운데 둔내터널과 봉평터널은 각각 9위, 12위로 이름을 올렸다. 둔내터널과 봉평터널 모두 터널길이가 1km가 넘는 장대터널로 각각 3.3km, 1.45km다. 장대터널은 산을 뚫어 만드는 터널의 특성상 길이가 길수록 급커브와 급경사 구간이 많아 사고 발생비율이 높다. 전국 도로터널 사고 다발 지역 20개소 중 상위 5개소를 살펴보면 부산 ‘황령터널’, 경남 창원 ‘안민터널’, 서울 ‘홍지문터널’, 부산 ‘백양터널’, 서울 ‘남산1호터널’ 순으로 파악됐으며, 총 203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431명이 다쳤다. 홍철호 의원은 “터널사고는 대피장소가 제한적이고 뒤에서 오는 차들이 앞의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국토교통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원인 분석하고 개별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