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적극 추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적극 추진
  • 편집국
  • 승인 2018.08.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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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군, 최문순 지사에 건의 
  • 환경부, 부정적 입장 걸림돌

원주취수장과 횡성군 묵계리 일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추진된다. 횡성군은 지난 9일 횡성군청 대희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한규호 횡성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팀비전 토론회에서 지역 발전을 견인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이같이 건의했다. 군에 따르면 횡성읍 묵계리를 포함, 총 42개리 52㎢가 횡성댐과 원주시의 취수장으로 인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 규제를 받아왔다. 군은 2016년까지 군 부대 탄약고가 있던 횡성읍 묵계리 부지 25만여㎡를 대기업 유치를 위한 적지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인접해 있는 원주 장양리취수장으로 인해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불가능하다. 지난 2013년부터 원주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원주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섰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무엇보다 환경부에서는 향후 원주시 인구증가에 대비해 기존에 있는 취수장을 폐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문순 도지사는 “환경부의 완강한 입장이 걸림돌이지만 강원도에 큰 기업을 유치할 이만한 대규모 부지가 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성공시킬 각오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보호구역 상류에 입지했더라도 하류 취수원에 영향이 없다고 인정되는 시설에 한해 산업단지 조성이 제한적으로 허용될 수 있도록 수도법 규제완화를 정부에 지속 건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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