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길, 조심 또 조심”
“성묘길, 조심 또 조심”
  • 김은영기자
  • 승인 2018.09.1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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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 상단부터 유혈목이, 환삼덩굴, 붉은사슴뿔버섯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독사·진드기·말벌’주의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을철 야외 활동 시 독성을 가진 동·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등산, 성묘시 국립공원 탐방로나 야영장 주변에서도 식용버섯과 유사한 개나리광대버섯, 화경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등과 같은 맹독버섯을 섭취했을 경우 심각한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등산, 야영 시 숲 속에서 짧은 옷과 향이 진한 화장품 사용도 뱀물림이나 벌쏘임으로 이어져 심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주왕산에서 탐방로와 2015년 월악산 야영장에서 모두 2건의 뱀물림사고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사는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4종이다. 이밖에도 잎과 줄기의 가시 털에 포름산이 들어있어 만지거나 스치면 강한 통증을 유발하는 쐐기풀류,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삼덩굴,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에 대한 식물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공주 국립공원연구원장은 “가을철 독성을 가진 동·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향이 강한 화장품은 쓰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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