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생산량 급감세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 급감세
  • 함동호기자
  • 승인 2018.10.0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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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품질관리원, 친환경인증관리정보시스템 자료분석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차별화된 전략·연구개발 시급”

친환경 농산물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강원도내 친환경 농산물 생산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친환경인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친환경농산물인증면적은 4,061ha, 출하량은 23,110톤으로 나타나 각각 전년 보다 면적(4,283ha)은 5.2%, 출하량(37,938톤)은 3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시·군별로 살펴보면 인증면적의 경우 횡성군이 335ha로 25% 감소해 가장 컸고 이어 평창군 301ha로 25%, 원주시 274ha 17%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량은 원주시가 1,877톤으로 나타나 전년(9,723톤)보다 무려 81% 급감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원주는 농가수도 293호로 나타나 2016년(341호), 2015년(435호)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홍천군이 3,878톤으로 42%, 평창군이 1,862톤으로 40%, 횡성군이 2,938톤으로 35%, 양구군이 1,746톤으로 10%각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8 국내외 친환경 농산물 시장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 농산물 시장 규모가 향후 연평균 5.8% 성장해 2025년 2조1,3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지역별 특징을 살린 친환경 농산물 확대 전략과 함께 체계적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 “가격 인하와 소비자 신뢰회복, 판로확대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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