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불법체류자 33만여명에 달한다
국내 불법체류자 33만여명에 달한다
  • 편집국
  • 승인 2018.10.2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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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
  • 불법체류자 국적, 태국·중국·베트남 순

국내 외국인 체류자 가운데 33만여명이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불법체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내 외국인 체류자 총 230만 8,206명 가운데 불법체류자는 33만 5,455명(14.5%)으로 파악됐다. 국적별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태국이 12만 2,1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7만 1,436명), 베트남(3만 8,380명), 몽골(1만 5,478명), 카자흐스탄(1만1,746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불법체류, 불법취업, 범죄 등으로 지난해 강제퇴거 당한 외국인은 2만 6,694명에 달했다. 이 중 태국의 경우 매년 1만 명 이상이 강제퇴거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유별로는 불법체류(1만 746명), 불법취업(8,293명)이 전체의 90%에 달했다. 송 의원은 “국내 외국인 체류자가 230만명을 넘어서면서 불법체류자와 관련한 사회적 문제‧갈등이 늘어나고 있다”며 “사증면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체류자들의 불법체류와 불법취업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제도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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