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당초 목표 못 미쳐”
“알뜰주유소 당초 목표 못 미쳐”
  • 정용환기자
  • 승인 2018.10.2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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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선 의원 “본래 취지 맞는 방안 모색해야”

자유한국당 김기선 국회의원(원주갑)은 지난 15일 “알뜰주유소가 ‘ℓ당 100원 싼 기름 공급’이라는 정부의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한국석유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1ℓ당 1,609.46원, 경유는 1,407.97원이었다. 민간 브랜드주유소 중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1ℓ당 휘발유 1,647.78원, 경유 1,449.28원으로 집계됐다. 1ℓ당 약 40원가량 차이나는 셈이다. 알뜰주유소는 정유사에게 휘발유와 경유를 대량 공동구매하고, 부대 서비스 등을 없애 저렴한 기름을 공급하고자 시행됐다. 하지만 가격이 일반주유소에 비해 크게 저렴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선택 이유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알뜰주유소가 도입된 지 7년째인데,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활성화 계획에 앞서 알뜰주유소의 본래 취지에 맞게 질 좋고 저렴한 기름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 가격 인상에 대비하고자 알뜰주유소를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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