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구버팀목' 원주시···인구증가율 1% 붕괴 눈앞
'강원도 인구버팀목' 원주시···인구증가율 1% 붕괴 눈앞
  • 심규정기자
  • 승인 2018.11.1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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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 2017년 1.02%, 2016년 1.52%, 2015년 1.79%

원주시의 인구증가율이 1%대 붕괴 위기에 놓이는 등 3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원도 인구유지의 버팀목이던 원주시의 인구증가세가 꺾임에 따라 인구정책에 적색등이 켜졌다. 통계청이 운영하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시 인구는 전년(2016년)보다 1.0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도내 18개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1%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5년 1.79%, 2016년 1.52%와 비교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인 합계출산율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2017년 1.10명으로 나타나 지난 2016년 1.18, 2015년 1.25명보다 떨어졌다. 지난해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곳은 속초(0.66%), 횡성(0.54%), 홍천(0.46%), 고성(0.40%), 춘천(0.08%), 강릉(0.06%)에 불과했다. 반면 태백은 인구가 무려 -2.52%로 나타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철원(-1.60%), 삼척(-1.47%), 정선(-1.45%), 화천(-0.89%)순이었다. 도내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제(1.83명), 양구(1.62명), 철원(1.59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명 이하는 속초(0.90명), 양양(0.93명), 정선(0.96명), 횡성(0.99명) 4곳으로 파악됐다. 인구 1,000명당 외국인은 고성군이 28.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철원(15.60명), 횡성(13.63명), 홍천(13.43명), 춘천(13.11명)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강원도 인구증가율은 0.03%로 나타나 지난 2016년(0.13%), 2015년(0.37%)보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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