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경보제 운영 결과 한강상류 수질 양호
조류경보제 운영 결과 한강상류 수질 양호
  • 김은영기자
  • 승인 2018.12.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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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충주호 조류경보 1회 발령
  • 횡성·의암호 조류경보 미발령

원주지방환경청은 올해 횡성호,의암호,충주호 등 한강상류에서 조류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수질 양호지역으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청에 따르면 충주호는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를 발령했으며 횡성호,의암호는 남조류 세포수가 조류 경보 기준 이하로 출현해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 폭염 등 기상이변에 따른 녹조 발생이 심각했던 타 수계에 비해 한강상류는 비교적 청정한 수역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조류 발생에 따른 정수처리장 기능 저하와 일부 남조류의 독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상수원 등 호소에 대하여 ’98년부터 조류경보제를 시행·운영하고 있다. 환경청은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충주호·횡성호·의암호 3개 호소, 4개 지점에 대해 총 178회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충주호 댐앞 지점에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남조류가 출현, 조류경보 기준을 2회 연속 초과하여 조류경보 ‘관심단계’를 1회 발령했다. 체계적인 조류관리를 위해 ‘한강상류 조류대책협의회’ 운영, ‘한강상류 물환경 포럼’,‘구성·운영, 호소별 녹조제어.관리를 위한 기초연구사업을 수행했다. 환경청은 충주호의 경우 유입 지천인 제천천이 매년 녹조가 발생함에 따라 내년부터 한강상류 통합물관리 상생협의회 분과를 구성하여 제천천 녹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천천 녹조 발생 원인 조사 등 정밀조사를 위해 ‘한강수계 유입지천 오염물질 종합 모니터링’ 연구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 수질총량관리과 김동진 과장은 “북한강·남한강 상류의 수질을 보전하고 강원·충북 지역, 수도권 주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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