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적화 된 청각데이터 구축 가속화 전망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9일 외래센터 7층 대회의실에서 청각데이터센터 개관식을 갖고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청각 데이터센터는 지난 1일 국내 유일의 청각 데이터 관련 공인 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향후 5년간 국가에서 인증된 청각 데이터를 생성하고 표준화 작업을 거쳐 한국인의 청력에 대한 고유 데이터를 마련, 최적화 된 청각데이터를 구축하게 된다. 연령별ㆍ성별 청각 참조데이터를 수집ㆍ생산해 한국인 청각 참조데이터를 평가하고 참조데이터를 자체 부여해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컨설팅, 난청 보건 사업의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영준 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지금까지 청력 측정의 한국 고유 기준이 없었는 데, 앞으로 표준화된 한국인 청력 측정이 가능해졌다”며 “강원도가 청각과 관련된 빅데이터, 연구.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15년 초 강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골전도 임플란트 시술을 시작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최다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1억원 규모의 중이염 치료용 고막천공관 기술이전을 체결하는 등 국내 난청 치료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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