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길(60)당선자는 개표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정한용 현 조합장을 17표 차이로 꺽어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소초농협 상무를 역임하는 등 33년 동안 농협에서 근무, 조합원의 밑바닥 정서를 누구보다 잘 알고 맞춤형 공약을 제시해 표심을 파고들어 당선됐다는 분석이다. 고 당선자는 “조합원을 섬기고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는 참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정한용 조합장이 3선 연임제한(상임조합장) 규정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어서 향후 선거를 내다보고 얼굴 알리기에 나선 후보(6명)들이 많았던 가운데 얻은 당선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조합원들은 말했다. 앞으로 원로조합원을 위한 농작업 대행사업, 찾아가는 영농지도사업, 다문화 가정·여성 조합원의 사업참여기회 확대, 영농자재 주문배달서비스 정착, 주유소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서고 졸업 △전 둔둔초교 총동창회장 △전 소초농협 상무

함동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