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9일 오전 인제군 을지사격장 일원 산림에서 산불로 인한 DMZ 생태계 파괴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군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북부지방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육군본부, 인제군 등 9개 기관 175명이 참여하고, 헬기 3대가 투입됐다. 또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운영하고, 산불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산불상황을 단계별로 조치하는등 산불현장 통합지휘체계 확립에 역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종건 청장은 “이상기후로 인하여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산불이 연중 발생되고 대형화되는 상황에서 산불현장통합지휘시스템 구축이 최우선 과제”라며 “산불진화장비와 전문 진화인력의 교육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등 산불진화 공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북부지방산림청과 육군은 남북군사합의 이후 DMZ 일원의 생태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개 부대에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을 지원했다.

김은영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