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후의원, 정책토론회 개최
이강후의원, 정책토론회 개최
  • 김은영
  • 승인 2015.08.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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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전기료 인상으로 도산위기에 처한 망간알로이(Mn Alloy) 업계가 생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원주을)은 지난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철강협회와 함께 망간알로이 산업 사례를 통한 국내 소재산업 생존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망간알로이(Mn Alloy)는 철강 제조과정에서 탈산, 탈황제로 사용돼 철강의 강도를 증가시키고, 성형성과 경량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필수 부원료이다.

철강·자동차·조선·전자 등 국가 기반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고부가가치화에 직결된 기초소재이다.

하지만 제조원가 가운데 전력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조업은 1.4%인 반면 망간알로이업계의 경우 30%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연이은 전기료 인상으로 인해 업계가 극심한 원가압박을 받아왔다.

이날 업계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전기요금이 76% 상승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이 망간알로이업계”라며 “원가 절감을 위한 기술개발, 인건비 및 경비 절감 등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다 보니 수익성을 맞추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업체 대부분이 수익성 악화로 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이강후 의원은 “망간알로이는 국가 기간산업 및 수출 주력업종의 경쟁력 제고 및 고부가가치화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소재임을 감안, 업계가 생존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손일 교수는 “국내 망간알로이 산업기반이 무너질 경우 철강·자동차·조선 등 가치사슬로 연결된 국내 기간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망간알로이를 국가전략품목으로 지정해 전기요금을 특례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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