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원도내 아파트 분양세대가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난 16일 발표한 ‘3월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2,813세대가 신규 분양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 말(2월), 전년 0세대이던 것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분양세대수는 인천 3,655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강원의 뒤를 이어 대전 2,044세대, 서울 1,881세대, 경기 1,240세대, 대구 881세대 순이었다. 강원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은 ㎡ 당 240만 5,000원으로 전월(235만 9,000원)보다 약간(4만 6,000원) 올랐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60㎡이하는 ㎡ 당 257만 4,000원으로 전년 동월(226만 9,000원)과 비교해 30만 5,000원 증가했다. 60㎡초과 85㎡이하는 239만 4,000원으로 전년 동월 (238만 7,000원)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85㎡초과 102㎡이하는 302만 2,000원으로 전년 동월(283만 원)보다 19만 2,000원 올랐다. 한편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이날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강원지역은 전달보다 주택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3.4포인트,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9.9포인트가 각각 증가했다.

심규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