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이하 테크노밸리)는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NIDS)이 지정하는 '의료기기 규제과학(RA ; Regulatory Affairs) 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RA 전문가는 의료기기 제품개발, 제조‧품질관리, 국내‧외 인허가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필요한 법적 규제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으로, 의료기기 관련 기관·제조 및 수입업체·컨설팅 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RA 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대상기관 부합여부 △적합한 시설 및 장비 보유여부 △교육을 운영할 수 있는 강사‧전담인력 확보여부 △적합한 RA 교육과정 개설여부 등 까다로운 요건이 필요하다. 테크노밸리는 RA 전문가 교육기관의 지정을 위해 교육 관련 장비‧시설‧인력 등을 충분히 확보하고 다년간 의료기기 인허가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바 있다. 백종수 원장은 “이번 의료기기 RA 교육기관 지정을 통해 다시 한번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국가기관에서 주도하는 전문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RA 전문가 양성 및 배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의료기기 기업의 채용 기회 제공과 의료기기 기업의 인허가 고도화를 통한 매출이 증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RA 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총 14개 기관이며, 이 중 강원권에만 총 3개의 기관이 지정됐다.

함동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