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50대 여성 환자 가장 많아
대상포진, 50대 여성 환자 가장 많아
  • 이혜원 기자
  • 승인 2019.08.02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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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환자 가운데 26.2% 차지
증상 발생 후 72시간 내 치료 중요

피부 통증과 함께 발진, 물집이 생기는 대상포진 환자는 5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까지 대상포진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며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50대 여성 진료인원이 전체인원의 2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은 피부의 한 곳에 통증과 발진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바이러스가 몸 안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진 시기에 신경을 타고 발병한다. 대상포진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64만 명에서 201872만 명으로 12.4%(연평균3.0%)늘어났다. 지난해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50대 환자가 24.5%(177,000,24.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대 21.1%(153,000), 40대 15.7%(113,000)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0대 여성은 26.2%(115,000명), 40대 여성 15.3%(67,000명) 순으로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정구 교수는 “50대 이상 환자가 많은 것은 암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대상포진 환자도 같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대상포진은 치료 시작이 빠를 수록 효과적인 만큼 발진이나 수포 같은 피부 증상이 보일 경우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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