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강원권 대학 입학정원 2,000명 감소 전망
2021년 강원권 대학 입학정원 2,000명 감소 전망
  • 원주신문
  • 승인 2019.08.0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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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연구소, 자료분석결과 공개
강원권 정원 808명↓, 정원외 1,114명↓
“대학 재정악화 불가피”“고등교육 생태계 위태”

오는 2021년 강원권 대학 입학정원이 지난해 보다 약 2,000명 가까이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학의 재정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2주기(2018년 대비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의한 전국 대학 및 전문대 정원 감축 예상 규모는 강원권이 2851명에서 243명으로 3.9%(-80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폭이 제주권 6.1%(5,354명에서 5,025명으로 6.1%(-32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 산업체 위탁생, 재외국민 및 외국인, 학사 졸업 후 편입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강원권 정원외 모집 인원은 지난해 3,208명에서 20212,094명으로 34.7%(-1,114)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수도권 38.1%(-19,497)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원에 이어 충청은 31.3%(-4,321), 부산울산경남은 21.9%(-2,885), 전라권은 12.8%(-1,453), 대구경북권은 8.7%(-1,001), 제주권은 4.1%(-88)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정원 모집인원은 4,305, 정원외 모집인원은 3359명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대학들은 정원 감축규모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정원 감축은 대학의 재정 악화로 이어지고, 상대적으로 감축 규모가 많은 비수도권 대학의 붕괴를 가속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정원 감축 양상이면 향후 신입생 충원은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결국 지방대, 전문대, 소규모대학 중심으로 미충원이 심화돼 고등교육 생태계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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