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는 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수출우대국가명단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은 우리나라 대법원이 일본 전범기업들에 내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것을 전 세계가 알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높은 성장을 도모하려는 시기에 과거사 문제와 경제문제를 연계시킨 조치는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의 경제보복조치는 양국 간 갈등 장기화와 경제적 피해확산으로 그동안의 우호관계를 훼손하고, 양국 국민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우게 될 것”이라며 “일본은 우리나라 사법부 판결을 존중해 진심어린 사과와 정당한 배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6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일본정부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결정에 대한 규탄결의대회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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