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대계곡 주민들 "캠핑장 폐쇄하라" 한목소리
금대계곡 주민들 "캠핑장 폐쇄하라" 한목소리
  • 이혜원 기자
  • 승인 2019.08.1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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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조성된 캠핑장 이용객 크게 증가
진입로 확충 안돼 여름철 차량 혼잡 반복
주민들, 대책 없자 캠핑장 폐쇄 요구

원주의 대표적 유원지인 금대계곡 캠핑장 진입로가 제대로 확충되지 않아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금대계곡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지어진 금대에코힐링캠핑장은 1동당 4명까지 입장 가능한 50여동의 텐트장과 차량 7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돼 있다. 여름철 성수기에는 200~300명의 피서객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진입로가 비좁아 차량 교행이 어려워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입구쪽 금대리 공영주차장에서 캠핑장까지의 1.2km 도로는 왕복 1차선으로 폭이 좁고 오가는 차가 마주 쳤을 경우 길을 비켜 주기도 상당히 어렵다. 단선 도로라면 꼭 갖추고 있어야 할 포트(주머니)가 거의 없어 차량이 마주치면 상대편 차량이 후진으로 되돌아 나가지 않는 이상 차를 회차 하기도 어렵다. 또 도로 코너마다 사고에 대비한 반사경도 아예 없어 캠핑족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이면 차들이 뒤엉키기 일쑤다. 수년째 이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어도 대책이 없자 주민들은 캠핑장 폐쇄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금대계곡주민협의회 장현성 회장은 차량 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캠핑장을 조성해 매년 차량 통행이 어려워 큰소리가 오고 가고 있는데, 치악산국립공원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피해는 고스란히 금대계곡 주민들에게 돌아오고 있어 캠핑장이 없던 시절도 돌아가고 싶다고 토로했다. 치악산국립공원측은 금대계곡을 오가는 길이 국립공원 내에 있지만 진입도로 관리주체는 원주시에 있다시에서 도로에 대한 협조 요청을 할 경우에만 확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금대리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시에 민원을 제기하지 않아 몰랐다” “정식으로 민원을 요구하면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측과 협의해 불편사항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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