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31일 상지대 한의학관 옥상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상지대에서 열리는 원주옥상영화제에 강원도 출신 감독 작품들이 대거 상영된다. 개막작은 ‘강원단편선’, ‘졸업’, ‘나는보리’ 등 총 9편이 선보인다. 또 장편 6편과 단편 22편 등 총 28편의 독립예술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상지대 한의학관 옥상에는 에어소파와 낚시의자 등 편안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상지대학교 사학비리를 둘러싼 학생들의 10년 투쟁을 다룬 박주환 감독의 ‘졸업’과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모여 아버지의 묘를 이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정승오 감독의 ‘이장’은 이번 영화제의 화제작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 영화제 기념품을 판매한다. 원주옥상영화제 고승현 사무국장은 “여름의 끝자락, 어둑한 구도심을 밝히는 야경을 배경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낭만적인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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