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자 남성에 22배 많아
50대 이후 급격히 늘어
50대 이후 급격히 늘어
하지정맥류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정맥류는 팔다리에 분포되어 있는 정맥 중 피부 바로 밑으로 보이는 표재 정맥이 늘어나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것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14~2018년 간 하지정맥류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15만 3,000명에서 2018년 18만 8,000명으로 연평균 5.4% 증가했다. 진료비도 2018년 512억 원으로 2014년 415억 원에서 10%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하지정맥류로 진료받은 남성은 전체 환자의 31.7%(5만 9,450명), 여성은 68.3%(12만 8,174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22배에 달했으며 4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해 50대(2018년 기준 5만 2,360명, 27.9%)에서 최고점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홍기표 교수는 “50대 이상에서 하지정맥류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정맥의 탄력이 약회되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에 따른 호르몬 변화 등의 영향이 커, 초산보다 다산의 경우에 높은 발병 빈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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