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발전기금에 기부 ‘봇물’
상지대 발전기금에 기부 ‘봇물’
  • 신강현 기자
  • 승인 2019.12.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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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24억 원의 기금 모아

상지대학교 발전기금에 기부하는 학내구성원과 독지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상지대학교에 따르면 ‘사학비리’에 맞서 10년 동안의 투쟁을 기록한 영화 ‘졸업’의 박주환 감독은 지난달 정식 영화 개봉 전에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수상한 상금 가운데 300만 원을 지난 3월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후 상지대 총학생회는 축제 수익금 등을 모아 600만 원을 기부했고 퇴직하는 교수들이 십시일반 기부를 하는 등 올 한해 학내 구성원들이 낸 발전기금만 5억 원에 이른다. 또한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한 기업은 익명을 요구하며 지난달 25일 1억 원을 쾌척했다고 상지대는 밝혔다. 이 밖에 상지대 초빙교수를 맡고 있는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최근 초빙교수로 받는 월 100만 원 정도의 돈을 모아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냈다. 상지대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24억 원의 기금을 모아 대학발전 및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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