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에 턱 교정 수술 노하우 전수
우즈벡에 턱 교정 수술 노하우 전수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01.03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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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천의 교수
구강 내 접근으로 흉터 없이 수술
△이천의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치과대학 의료진에게 새로운 턱 교정 수술 방법을 전수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천의 교수(구강악안면외과)는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치과대학에서 턱 기형 환자의 턱을 교정하는 수술(양악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따르면 턱 교정 수술은 출혈위험이 큰 고난도 수술로 치료기간도 일반적으로 최소 9개월에서 18개월까지 소요된다. 이 때문에 시술자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마취과, 치과교정과 의료진의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고 후속 치료가 적절하게 이뤄져야 비로소 치료가 완료됐다고 볼 수 있다. 구소련 시절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턱 교정 수술을 시도한 기록은 있으나, 초기 원시적인 수술법에 머물러 있어 치료가 미용적인 부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기능적인 부분에만 집중되어 얼굴에 큰 흉터를 남겨야 했다. 이에 반해 이 교수가 시술한 턱 교정 수술은 구강 내 접근을 통한 턱 교정 수술법으로 모든 수술을 입안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얼굴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 한편 타슈켄트 치과대학(Tashkent State Dental Institute)은 전체 교수 회의를 거치고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이천의 교수를 외국인 명예 교수로 위촉했다. 이천의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술법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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