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갑 민주당 박우순·원주을 한국당 이강후 전 국회의원
공천 티켓 확보할지 또 다른 관전포인트
공천 티켓 확보할지 또 다른 관전포인트
내년 4 ·15총선에서 이른바 ‘올드 보이’ 공천 여부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공천권이 정치인의 생명을 좌우하는데, 패기로 맞선 당내 젊은 예비후보들의 도전세가 거세 이들의 생환여부가 주목거리다. 한국당 김기선 국회의원, 민주당 심기준 국회의원의 출마가 예고된 원주갑에서는 박우순 변호사(민주당)가 도전장을 던졌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변호사는 지난 19대 총선 당내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 부여 혜택을 받은 김진희 후보에게 밀려 본선행이 좌절되는 아픔을 맛봤다. 현재 공천티켓을 놓고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그동안 당 조직표를 꾸준히 관리해온 권성중 현 지역위원장이 패기 넘치는 각오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6일 같은 당 심기준 국회의원의 정치자금법위반혐의에 대한 1심 선거에 따라 파란 물결이 출렁일 수 있다. 원주을에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에게 350표 차이로 석패한 후 절치부심해온 자유한국당 이강후 전 국회의원이 송 의원과 리턴매치를 희망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주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며 지역구 관리에 힘써온 이 전 의원은 그러나 현재 40대의 당협위원장인 김대현 예비후보와 예선전을 치러야 한다. 능력과 자질, 경륜면에서 탁월함을 내세우는 이들 올드보이들이 뒷심을 발휘해 권토중래할 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 원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