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걷기여행길 3곳 전국 상위 30 순위서 밀려
도내 걷기여행길 3곳 전국 상위 30 순위서 밀려
  • 김은영기자
  • 승인 2020.04.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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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2019 걷기여행 실태조사’ 발표
2019년 4곳(해파랑길·소양강둘레길·설악누리길·오대산선재길)
2018년 6곳(해파랑길·오대산선재길·강릉바우길·곰배령트래킹·원대리자작나무숲·소양강둘레길)

강원도내 인기 걷기여행길이 전국 30곳 가운데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9년 걷기여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8년 12월~지난해 11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걷기여행길은 도내에서 해파랑길(2위, 9.7%), 소양강둘레길(10위, 3.5%), 설악누리길(12위, 3.3%), 오대산선재길(21위, 2.7%) 4곳이 포함됐다.

전년(2018년)에는 해파랑길(3위, 11.3%), 오대산선재길(15위, 3.6%), 강릉바우길(17위, 3.4%), 곰배령트래킹(18위, 3.3%), 원대리자작나무숲(20위, 3.2%), 소양강둘레길(27위, 2.6%) 등 6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올해는 강릉바우길, 곰배령 트레킹, 원대리자작나무숲길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8년과 비교해 소양강둘레길이 상위 10위에 새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올레가 전년에 이어 1위(15.9%)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1년간 국민 약 1,600만 명이 연평균 4.2회 걷기여행을 한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 중 걷기여행을 경험한 비율을 뜻하는 걷기여행 경험률은 37.0%로 전년 대비 6.1%포인트 상승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걷기여행 경험률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20대와 30대에서 각각 9.7%포인트, 12.1%포인트 오르면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걷기여행에는 가족(50.8%)이나 친구(33.0%)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혼자 여행하는 경우도 17.7%로 전년(5.0%)에 비해 눈에 띄게 늘면서 ‘혼행(혼자여행)’ 트렌드를 반영했다. 걷기여행객들의 1회 평균 체류 기간은 1.9일로 전년(1.4일) 대비 0.5일 늘어났으며, 숙박여행을 하는 비중도 57.2%로 전년(33.5%)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방문지역에서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0만 2,631원으로, 전년(8만 1,796원)보다 2만 835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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