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곳(해파랑길·소양강둘레길·설악누리길·오대산선재길)
2018년 6곳(해파랑길·오대산선재길·강릉바우길·곰배령트래킹·원대리자작나무숲·소양강둘레길)
강원도내 인기 걷기여행길이 전국 30곳 가운데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9년 걷기여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8년 12월~지난해 11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걷기여행길은 도내에서 해파랑길(2위, 9.7%), 소양강둘레길(10위, 3.5%), 설악누리길(12위, 3.3%), 오대산선재길(21위, 2.7%) 4곳이 포함됐다.
전년(2018년)에는 해파랑길(3위, 11.3%), 오대산선재길(15위, 3.6%), 강릉바우길(17위, 3.4%), 곰배령트래킹(18위, 3.3%), 원대리자작나무숲(20위, 3.2%), 소양강둘레길(27위, 2.6%) 등 6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올해는 강릉바우길, 곰배령 트레킹, 원대리자작나무숲길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8년과 비교해 소양강둘레길이 상위 10위에 새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올레가 전년에 이어 1위(15.9%)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1년간 국민 약 1,600만 명이 연평균 4.2회 걷기여행을 한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 중 걷기여행을 경험한 비율을 뜻하는 걷기여행 경험률은 37.0%로 전년 대비 6.1%포인트 상승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걷기여행 경험률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20대와 30대에서 각각 9.7%포인트, 12.1%포인트 오르면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걷기여행에는 가족(50.8%)이나 친구(33.0%)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혼자 여행하는 경우도 17.7%로 전년(5.0%)에 비해 눈에 띄게 늘면서 ‘혼행(혼자여행)’ 트렌드를 반영했다. 걷기여행객들의 1회 평균 체류 기간은 1.9일로 전년(1.4일) 대비 0.5일 늘어났으며, 숙박여행을 하는 비중도 57.2%로 전년(33.5%)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방문지역에서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0만 2,631원으로, 전년(8만 1,796원)보다 2만 835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