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석 도의원 “‘쿨루프 강원도’ 캠페인 전개하자” 제안
김병석 도의원 “‘쿨루프 강원도’ 캠페인 전개하자” 제안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06.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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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냉방비 절감, 열섬효과 낮춰
“새로 증축하는 건물 우선 시행하자”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 김병석 의원은 18일 열린 제292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햇빛 반사와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밝은색 페인트를 칠해 건물에 축적되는 열기를 줄이는 ‘쿨루프(Cool Loof) 캠페인’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쿨루프는 간단한 시공방법과 적은 비용으로 실내온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옥상의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건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옥상녹화(屋上綠化)를 위해 필요한 비용의 1/4수준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냉방 에너지 사용을 줄여 냉방비를 아끼는 것은 물론이고, 도시의 열섬효과도 낮춰 탄소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며 “비록 흰색지붕이 겨울에는 태양에너지를 반사시키는 단점이 있지만, 겨울철 난방 에너지 사용량보다 여름에 에어컨을 가동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화이트루프가 더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2015년부터 화이트루프 설치 캠페인에 나선 것을 비롯해 부산시는 2016년부터 기존 주거용 건물대상으로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 경기도, 충청북도도 쿨루프 사업을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김 의원은 “새로 증축하는 주택, 건물, 아파트 등에 시행을 권장하고, 나아가 에너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쿨루프를 시공해 주거나 시공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달라”며 “에너지 소비를 줄여 대기질 개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미세먼지가 없는 맑고 건강한 강원도, 이러한 우리 강원도의 옥상과 지붕, 그리고 강원도민 모두의 마음이 ‘웰빙 화이트’로 바뀌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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