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고용시장이 한겨울 날씨처럼 꽁꽁 얼어붙었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82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 3,000명, 4월 3만 명, 5월 2만 1,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5만 1,000명으로 0.6%(3,000명)감소하는데 그쳤지만 여자는 37만 1,000명으로 2.0%감소(8,000명)했다.

고용률은 62.8%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0%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는 85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86만 1,000명)대비 0.7%포인트(6,000명)감소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2,000명 늘어난 4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는 3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2만 9,000명)대비 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월(3.4%)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심규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