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한지문화제, 또 다른 ‘묘미’는?
온라인 한지문화제, 또 다른 ‘묘미’는?
  • 김은영기자
  • 승인 2020.08.30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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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한지문화제, 내달 3~26일
홈페이지, 유튜브, SNS 등 온라인서 진행
한지마스크, 마스크스트랩 등 안전키트 보급
대한민국한지대전 수상작 3D 전시
[사단법인 한지개발원 제공]
[사단법인 한지개발원 제공]

올해 원주한지문화제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 사단법인 한지개발원과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위원장 이선경)는 내달 3일부터 26일까지 제22회 원주한지문화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는 추세에 따라 밀집, 밀접, 밀폐를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전시행사로는 원주출신 정지연 작가의 ‘생명의 근원展’이 진행된다. 한지, 닥나무, 미디어 아트가 결합하는 융합전시로 빛과 소리, 한지와 닥나무와의 환상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김혜경, 김은희, 김원자, 문연희, 김정순 한지작가가 참여한 ‘종이의 환영展’은 한지 설치미술과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조화를 시도한다. 또한 대한민국한지대전 우수작 95점이 역시 3D 기법으로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특히 관내 777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제2회 청소년창작등 공모전 ‘빛의 아지트’는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체험행사로 주목을 끄는 것은 ‘클릭! 한지키트’다. 강원도무형문화재 제32호 원주 한지장 장응열, 김은희, 박진선, 문유미, 이정열, 장서원, 지덕희 작가들이 제작한 한지키트 7종 1,270세트가 관람객들에게 제공된다.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집까지 배송되는 것은 물론 유튜브에서 체험행사가 이루어진다. 내달 3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외에도 온라인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장응렬 한지장의 한지뜨기 시연을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포토 챌린지 : 그때 한지문화제’, ‘캐릭터 챌린지 : 2020 두루마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제22회 온라인 원주한지문화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되어 가는 원주한지 소비촉진과 함께 문화예술인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한지문화제는 문화관광 예비축제, 강원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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