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인력 예산 확충 시급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인력 예산 확충 시급
  • 김은영기자
  • 승인 2020.10.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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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심영미의원 5분 자유발언
학생 1인당 투입금액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심영미의원(비례)은 지난 13일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인력과 예산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강원도의 지원으로 만9~만24세의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 교육, 취업, 자립 지원은 물론 무료 건강검진,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는 강원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1개와 시·군센터 11개가 운영되고 있지만 인력부족과 함께 운영되지 않는 곳도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초중고생 16만 6,743명 중 0.8%(1,353명)의 학교밖 청소년이 발생했다. 고등학생이 8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초등학생 318명, 중학생 227명 순이었다. 고교생들의 학업 중단 사유는 자퇴, 퇴학, 학교 부적응, 비행, 범죄로 분석됐다.

심 의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시·군센터 실무자 24명이 1,257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1인당 평균 53명을 처리하고 있다”며 “특히 원주, 춘천, 강릉지역은 청소년 및 학교밖 청소년 수가 많아 직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성, 인제, 양구, 양양, 평창, 화천, 횡성 6개 지역은 센터가 아예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원금마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심 의원은 “2018년 전국 학교 밖 청소년 학생 1인당 투입금액은 42만 9,490원이지만, 강원도는 절반에 가까운 22만 6,800원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센터가 없는 지역과 인근 센터를 운영하는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도와 원주센터에 각각 1명을 추가 배치하고 프로그램 운영 사업비 상향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끝으로 “지금까지 센터를 이용한 청소년 중 587명이 대학진학, 일반학교 복학, 취업,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강원도와 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예산 지원과 제도 마련에 힘써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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