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회전교차로 경관개선 사업 만전 기하라”
“혁신도시 회전교차로 경관개선 사업 만전 기하라”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10.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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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묵 원주시장, 본지 보도 이후 간부들에게 강하게 주문
“시의원 적극 설득해 달라”,“시민 입장에서 소신행정 펼쳐라”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속보>원주시가 혁신도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놓고 시의원들의 반대로 나무 식재, 조형물 설치가 이뤄지지 않아 문제(본보 12일자 2,3면 보도)가 되고 있는 가운데 원창묵 원주시장이 회전교차로 경관개선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 12일 코로나19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소통회의에서 “회전교차로에 수준 높은 조형물을 설치한다면 경관개선은 물론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특히 예산 투입 대비 효용성이 높은 사업이고 문화도시 격에 맞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 지자체와 해외 사례를 수집·분석하여 조형물 설치 사업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원 시장은 이날 긴 시간을 할애해 경관개선 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밝혔다고 한다. 특히 “시의원들을 잘 설득하라. 시민의 입장에서 소신 행정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원주시는 회전교차로 뿐만 아니라 띠녹지에도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키가 작은 관목, 계절꽃 등을 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는 2019년부터 원활한 교통흐름과 사고예방을 위해 혁신도시에 6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조형물, 조경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원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강한 반대로 무산됐다. 현재 나무 식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데다 아무 시설도 설치돼 있지 않아 도시 이미지가 삭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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