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부채 무려 6조 6,517억 원
광물공사 부채 무려 6조 6,517억 원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10.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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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 실패 원인”
△한국광물자원공사 전경
△한국광물자원공사 전경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자원개발 실패로 인해 부채가 6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한국광물자원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사의 부채는 올해 6월 기준 6조 6,517억 원에 달한다. 부채비율은 2008년 85.4%에서 2015년 6,905%로 7년 사이 약 80배 치솟았다. 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22개 해외투자사업에 총 29억 9,820만 달러를 투입했지만 회수율이 15.4%인 4억 6,110만 달러에 그쳤다. 공사의 이자비용은 올해 1,721억 원, 내년 1,497억 원, 2022년 1,106억 원, 2023년 808억 원, 2024년 84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훈 의원은 “구조조정 및 잔존 부채에 대한 정부지원 방안을 확실히 하고, 정부가 광물공사의 존재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뒤 출자 규모 확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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