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대학로를 꿈꾸며
원주의 대학로를 꿈꾸며
  • 이석표
  • 승인 2015.11.29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이석표.jpg▲ 이익표<웃끼대표>
 
1997년 원주최초의 소극장 작은극장 섬강이 개관 하였습니다. 이 후 인동소극장으로 극장명을 변경하여 ‘우린 나발을 불었다’공연을 시작으로 많은 공연이 올려졌습니다. 원주연극의 산실로 자리매김 했던 인동소극장은 극단치악무대 박전하선생님을 중심으로 많은 동료들이 힘을 모아 마련한 공간으로 연극외에 음악, 무용공연과 청소년 연극제 원주대학연극제, 문화예술교육의 장소 등으로 행사와 공연들이 15년간 수많은 작품을 무대에 올린 공연장입니다. 원주 최초의 소극장이라는 상징성과 지역연극인들이 건립금을 모아 마련했다는 자긍심이 더해진 원주연극의 자랑이 된 공간이였습니다.

이렇게 활발하게 공연되어 졌지만 지난 2013년 운영난으로 폐관되었습니다. 3년간 문이 닫혀있던 그 공간이 2015년 11월24일 다시 재개관을 맞이했습니다. 인동골목길에 위치한 어울림 소극장과 재개관을 맞는 인동소극장에서 원주연극의 새로운 꿈을 만들어 가려 합니다. 공연이 있는 극장 관객이 찾는 극장 지역의 새로운 문화 쉼터로, 이 일은 씨어터컴퍼니 웃끼한극단의 힘으로는 불가능 할 것입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단체와 예술인들과 협업·협심하여 만들어 가려 합니다. 원주지역민들이 조금의 관심을 더 가져 주신다면 가능해 질 것입니다. 인동 골목길에 위치한 두 극장에서 언제나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상설 공연과 기획공연 외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려 합니다. 언제, 어느때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는 인동소극장과 어울림소극장 서울대학로처럼 예술가들과 관객들이 만나고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 쉼터의 공간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2015년 11월 24일 개관을 맞이한 인동소극장 개관공연으로 부조리극의 대명사인 외젠 이오네스코 원작의 ‘수업’을 저녁 7시 30분에 공연합니다. 연극 ‘수업’은 소통의 부재와 부조리한 극속의 대화들로 현대사회의 소통되지 못하는것들을 그대로 드러내고자 한 공연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