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보행자 사망사고 분석
지난해 전체 사망사고 중 무려 57.1%(743명)차지
전문가 “운전자, 노인보호구역 통과 시 주의” 당부
지난해 전체 사망사고 중 무려 57.1%(743명)차지
전문가 “운전자, 노인보호구역 통과 시 주의” 당부
보행 중 노인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보행 중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망자 1,595명 가운데 10월~12월에 43%(498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인 보행 사망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무려 57.1%(743명)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50.6%(909명), 2016년 50.5%(866명), 2017년 54.1%(906명), 2018년 56.6%(842명)보다 높은 수치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사망자 수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11.4명을 기록했다. 회원국 평균인 2.9명에 비해 약 4배 높은 수준이다.
공단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감소 추세이나 노인 보행 사망자가 증가 추세여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단 관계자는 “노인보호구역에서는 시속 30km 미만 주행, 주·정차 금지가 요구되며 위반 시 범칙금과 과태료를 일반 도로의 2배를 부과하고 있다”라며 “운전자는 노인보호구역에서 규정 속도를 준수하며 서행하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는 반드시 일시 정지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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