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속도 13.4% 향상, 교통사고 위험 22.5% 감소
도로교통공단은 올 한 해 동안 전국 생활권 주요교차로 80개소를 대상으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수행한 결과 연간 약 2,534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정시간대에 정체·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상가, 아파트 밀집지역 주요 교차로의 신호체계, 교통안전시설 등을 개선했다. 조사결과 교차로 주변의 차량 속도는 23.2km/h에서 26.3km/h로 13.4% 향상됐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342억 원의 차량운행비용을, 통행시간비용 및 환경비용 절감액을 포함할 경우 연간 약 2,534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단은 이번 사업에서 교통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호운영체계 분석으로 신호주기 및 연동체계 등이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교차로를 우선 개선했다. 이어 도로확장, 교통섬 설치 등 중장기적인 종합개선안을 수립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2021년에도 생활권 주요교차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개선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차량소통 증진과 함께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